74 장

"엄마, 또 무슨 일이에요?" 인문강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태평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.

맞다, 눈앞의 이 도채금 여사는 바로 그의 친어머니였다. 그를 단련시키기 위해서라고 하는데, 그의 엄마는 어떻게든 두 사람의 관계를 공개하지 않으려 했다.

"뭐가 그렇게 당당해? 이 꽃이 네가 탕 선생님께 보낸 거니?" 도 교장은 사람들 앞에서의 우아함은 온데간데없이 날카롭게 물었다.

"네, 맞아요," 인문강은 아무렇지 않게 인정하며 소파에 편하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. "무슨 문제라도 있나요?"

"네가 뭐라고 생각하니? 탕 선생님이 ...